강릉·삼척 산불 이틀째 계속…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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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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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6일 오전 11시 50분께 강원도 강릉과 삼척에서 시작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강릉지역의 경우 임야 30만 제곱미터와 민가 가옥 40여 채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산불이 강풍을 타고 도심 인근 지역으로 갑자기 번지면서 많은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강릉 산불이 처음 발생한 성산면 지역에선 마을 주민 2000여 명에 대한 대피 명령이 내리졌다. 일부 주민들은 인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해 밤을 지새웠다.

당국은 산불 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오전 5시 20분부터 강릉 산불 현장에 헬기가 집중 투입돼 항공 진화작업이 재개됐고, 지상에서도 군부대 장병과 공무원 등 5700여 명이 투입돼 총력 진화작업에 나섰다.

또, 삼척 산불 현장에서도 진화작업을 위한 인력 2300여 명이 투입된 상태다. 당국은 두 곳 산불 모두 입산자 실화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30분 기준으로 강릉 산불 진화율은 10%, 삼척 산불 진화율은 50%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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