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역의 경우 임야 30만 제곱미터와 민가 가옥 40여 채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산불이 강풍을 타고 도심 인근 지역으로 갑자기 번지면서 많은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강릉 산불이 처음 발생한 성산면 지역에선 마을 주민 2000여 명에 대한 대피 명령이 내리졌다. 일부 주민들은 인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해 밤을 지새웠다.
또, 삼척 산불 현장에서도 진화작업을 위한 인력 2300여 명이 투입된 상태다. 당국은 두 곳 산불 모두 입산자 실화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30분 기준으로 강릉 산불 진화율은 10%, 삼척 산불 진화율은 50%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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