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KBS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변혜영은 차정환 오피스텔에서 샤워하고 있었다. 이 때 오복녀(송옥순 분)와 나영실(김해숙 분)이 변혜영 오피스텔에 들어와 샤워복을 입고 있는 변혜영과 차정환을 보고 말았다.
나영실은 변혜영을 때리면서 “네가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고 소리쳤다. 나영실은 변혜영에게 탁자 위에 놓인 화장품 등을 가리키며 “이거 챙겨 따라 나와”라고 말했다.
변준영(민진웅 분)과 변미영(정소민 분), 변라영(류화영 분)이 이 일을 변한수(김영철 분)에게 알렸다.
변혜영은 “써클 친구 맞고 대학 동창 맞아요. 기망한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변한수는 “어디서 꼬박꼬박 말대답이야. ‘잘한다 잘한다’하니까 이런 상황에서도 그런 말이 나와?”라고 소리쳤다.
차정환은 오복녀에게 “저 서른 여덟이에요.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와 동거하는 게 그렇게 큰 잘못이에요”라고 말했다.
차정환은 오복녀에게 “저 책임질 거에요. 잠깐 즐기려고 만난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변미영은 변혜영에게 “이번만은 언니에게 정말 실망이야”라고 말했다. 변라영은 박철수(안효섭 분)와 동성애 관계라고 오해하던 남자가 박철수의 쌍둥이 형제임을 알고 당황했다.
변혜영은 퇴근 후 나영실에게 “저 선배 좋아해요. 서로 좋아하는 30대 남녀가 동거하는 거 크게 부도덕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세상 많이 변했어요”라고 말했다. 나영실은 “그렇게 부모 가치관 무시할 것 같으면 나가”라고 소리쳤다.
차정환은 정장을 입고 자동차를 타고 변혜영 집 앞에서 과일 꾸러미를 들고 내렸다. 차정환은 변혜영 집에 들어왔다. 차정환은 변한수와 나영실에게 “아버님, 어머님 정말 죄송합니다. 진작에 찾아 뵈었어야 했는데 어떤 질책과 꾸지람도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말했다. KBS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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