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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여름…식음료 업계 빙수전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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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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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할리스커피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평년보다 일찍 더위가 찾아오면서 식음료 업계가 여름장사 준비에 한창이다. 과거보다 디저트 시장이 성장하면서 업체들은 특히 여름 맞춤형 상품 론칭에 힘을 쏟는다. 최근 기온이 갑작스럽게 오르면서 업계에서는 다양한 빙수 상품을 미리 선보이는 추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및 음료업체들이 잇따라 빙수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빙수 시장은 최근 디저트 시장이 성장하면서 덩달아 커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3년 약 3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디저트 시장은 2016년 2조2000억원 규모에 이를 정도로 팽창했다. 빙수시장 역시 2015년 2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3000억원까지 늘어났다. 커피‧제과 프랜차이즈 업체가 증가하고 론칭하는 상품 수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할리스커피는 지난달 시그니처 음료를 활용해 빙수 5종을 선보였다. 인기가 많은 자사 음료제품을 빙수로 탈바꿈시킨 것.

이디야커피도 과일재료를 사용한 빙수 3종을 시즌 한정제품으로 출시했다. 가격은 최근 트렌드인 가성비에 초점을 맞췄다고 이디야 관계자가 전했다.

디저트의 강자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시즌 빙수 6종을 내놨다. 올해 투썸플레이스는 시각적 요소를 중시하는 고객 트렌드에 맞춰 빨강, 노랑, 녹색 등 다양한 색깔을 활용한 비주얼의 ‘케이크 빙수’로 승부를 걸었다.

이외에도 △파스쿠찌, 서프라이즈 빙수 6종 △롯데리아 고봉 팥빙수 △망고식스 시그니처 음료 3종 빙수 등 각 업체는 개성을 강조한 빙수 신제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취향에 따라 직접 만들어 먹는 DIY(Do it yourself) 스타일의 상품도 나왔다. 과일가공 전문 브랜드 복음자리는 지난해부터 이마트와 공동 기획해 빙수 DIY Kit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팥과 토핑 및 젤리가 따로 담겨 있어 원하는 형태로 빙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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