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제조기 김선현' 골든브릿지 또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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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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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오토그룹 김선현 회장이 골든브릿지증권 주식을 또다시 사들여 관심이 쏠린다. 김선현 회장은 수년 전에도 이 회사 주식에 투자했었고, 당시 주가가 크게 뛰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선현 회장과 특수관계인은 현재 골든브릿지증권 주식을 6.96% 보유하고 있다. 김선현 회장 측은 3월 부터 최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꾸준히 지분을 늘렸다.

이번 주식 매수와 함께 주가가 뛰고 있다. 골든브릿지증권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883원에서 1030원으로 약 17% 올랐다. 최근 한 달 동안에만 주가가 7.07% 올랐다.

물론 코스피 랠리 덕분에 증권업종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골든브릿지증권은 상황이 다르다. 소매영업 비중이 크지 않아 증시 영향도 덜 받는다. 주로 법인영업과 채권운용으로 수익을 낸다. 골든브릿지증권은 2012년부터 전국 지점을 순차적으로 통폐합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본사 영업점과 부산 단 두 곳에 지점을 두고 있다.

재무상황이 좋아진 것도 아니다. 골든브릿지증권은 2016년 순손실 36억원을 기록했다. 

김선현 회장이 주식을 사들인 것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그는 2014년 10월에도 골든브릿지증권 주식을 취득했다. 당시부터 이듬해 1월까지 4개월 연속 주가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 기간 주가는 677원에서 1035원으로 약 53% 뛰었다.

이런 이유로 숨은 호재가 있지 않느냐는 추측이 나온다. 골든브릿지증권이 꾸준히 매각을 추진해 온 만큼 새 인수자를 찾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골든브릿지그룹은 2014년부터 재무개선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왔다.

골든브릿지증권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골든브릿지그룹이 일부든 전량이든 보유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라며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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