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오는 13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2017 광명동굴 국제 판타지 페스티벌’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광명동굴 국제 판타지 페스티벌’은 오는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간 광명동굴 일원에서 개최된다.
페스티벌의 핵심 행사인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은 5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3개월간의 공모기간을 거쳐 8월 16일부터 5일간 예심, 9월 23일부터 7일간 본심을 통해 수상작을 결정하며 9월 29일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콘셉트 디자인이란 상상의 단계에 있는 작품의 핵심을 한 장의 그림으로 시각화하고 작품 전체의 방향을 제시하는 예술을 말하며, 콘셉트 디자인 응모 분야는 콘셉트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 두 개 분야, 응모 대상은 전문가 부문과 일반인 부문으로 나뉜다.
콘셉트 디자인 부문의 올해 공모작 주제는 ‘2040년, 인간과 외계인이 공존하는 서울의 모습’이며,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은 공모자가 판타지 관련 소재를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최우수 수상자 내국인 2명에게는 한 달간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의 인턴십을 제공해 첨단 판타지 제작현장의 노하우를 익히고 글로벌 판타지 산업에 진출할 기회가 주어지며, 우수상 4명에게는 상금 각 100만원이 수여된다.
판타지 단편영화 공모전은, 단편영화 부문의 경우 2015년 이후 제작된 판타지 단편영화나 30분 이내의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UCC 등이며, 제작지원 부문의 경우 판타지 단편영화 시나리오 및 제작기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응모 대상은 일반 분야와 학생 분야로 나뉘며,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40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상금 각 150만원이 수여되며, 수상자의 작품은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일정 기간 상영된다.
또한 제작지원 부문에서는 판타지 단편영화 시나리오 및 제작기획서 각 1편씩을 선정해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며, 완성작은 2018년 지페스타 행사에서 상영된다.
‘광명동굴 국제 판타지 페스티벌’은 판타지 콘텐츠 분야의 일러스트레이션과 콘셉트 디자인 인력을 양성하고 영화,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등 한국 판타지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광명시가 2014년부터 뉴질랜드 웨타워크숍과 손잡고 시행해 오고 있다.
한편 웨타워크숍은「아바타」,「반지의 제왕」,「킹콩」등을 제작한 세계적인 영상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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