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는 7번째 '100인의 아빠단'이 14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00인의 아빠단은 저출산 극복을 목표로 2011년 시작된 아빠 육아모임이다. 다양한 육아 미션을 수행하고, 육아 노하우를 공유한다. 2016년까지 900여명이 참여했다.
7기는 아빠단 6기 최우수 활동자인 김태규씨와 정용선 심리상담가, 김영훈 의정부성모병원 교수 등 20명의 멘토와 초보아빠 100명으로 구성됐다. 활동 기간은 6개월이다.
육아가 자녀뿐 아니라 아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을 알리고, 남성의 육아 참여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건강·일상·놀이로 이뤄진 기존 활동 분야에 '관계'를 추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아빠단 활동 경험이 있는 아빠가 친구이나 지인 가족을 초청하는 '육친소데이- 1박2일 숲캠프'도 진행한다. 육친소는 '육아하는 아빠 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약칭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저출산을 극복하려면 육아와 가사를 부부가 함께하는 문화가 확산돼야 한다"며 "100인의 아빠단을 통해 부부간 동등한 가사·육아 참여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가족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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