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포항)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17일 이동 제3어린이공원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박명재 국회의원,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이동 공영주차장 및 어린이공원 조성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남구 이동지역은 지난 2001년 도시개발사업과 포항시 청사 이전, 공동주택 단지 입주, 기타 상업시설 등이 형성됨에 따라 평소 주차난으로 만성적인 불법 주·정차가 발생돼 왔다. 이 지역 주민과 상가 입주민들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주차시설 확충 요구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에 포항시는 이동지역 주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비지원사업인 주차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지난 2015년 국비예산을 확보 후 도심공원의 지하를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공사를 마치고 이번에 준공식을 갖게 됐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대이동 공영주차장 및 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65억 원이 투입됐으며, 6000㎡에 최대 168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주차할 수 있는 지하 공영주차장과 지상은 어린이공원이 조성됐다.
지상 어린이 공원은 야외무대, 막구조형 파고라, 조합놀이대, 운동기구 설치와 소나무 외 33종 수목을 식재해 시민들에게는 또 하나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포항시는 이번 대이동 공영주차장 공사가 조기에 마무리 돼 이동지역의 주차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상가 이용객들의 접근성이 개선됐으며,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시범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포항시는 올해도 국비 3억 원을 포함한 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이동 4공원 내 지하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자 현재 실시설계를 준비 중에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에 재정비된 어린이공원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도록 조성됐다”며, “친환경생태도시를 위한 ‘포항 그린웨이사업’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준공식이 끝난 후에는 대이동 청년회 주관으로 주차장 및 어린이공원 준공을 축하하는 ‘제10회 이화 효 축제’도 함께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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