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춘천) 박범천 기자 = 교류전원(AC)을 직류전원(DC)으로 바꿔 가정이나 빌딩의 전력을 최대 12%절감이 가능한 ‘직류배전화’시스템이 개발됐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정부의 탈 화력, 탈 원전 정책으로 인한 전기료 상승에 대한 우려도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직류 배전화시스템은 케이디파워,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전자부품연구원, 인텍전기전자, 성균관대학교가 각 분야별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정부의 ‘직류배전사업화’ 과제를 3년간 수행해 완성한 기술이다.
18일 케이디파워는 강원도 춘천전력IT 문화복합산업단지 ‘카이로스’에서 “DC배전 반 구축 및 스마트T에너지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전기산업분야 관련자와 교수, 협회, 한전 등 다양한 기관의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류전원(DC)을 건물에 공급할 수 있는 설비 구축과 실증테스트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직류 배전화시스템은 현재 한전에서 송전되는 전류는 교류전원(AC)로 이를 직류(DC)로 바꿔 전기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케이디파워는 카이로스 일부 건물에서 요소기기 개발을 통해 선보인 직류배전화시스템을 운영해 최대 12%의 전기 절약을 실증해 보였다.
박기주 케이디파워 회장은 “현재 사용하는 AC를 DC로 바꾸면 최대 30%까지 절감이 가능하다”면서 “한국형 마이크로에너지그리드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형 직류배전 표준 선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력요금을 최대 35%까지 절감이 가능한 “스마트 T에너지 솔루션” 시연회도 함께 선보였다.
“스마트 T에너지 솔루션”은 케이디파워가 야심차게 준비한 일명 전력칵테일 기술로 피크전력요금을 최대 35% 까지 절감이 가능한 “스마트 T에너지 솔루션” 시연회도 함께 선보였다.
"스마트 T 에너지 솔루션"은 건물內 한전전원, 발전기전원, 신재생에너지전원 등 다양한 분산전원을 최적의 효율로 융합운전 해 피크전력요금을 최대 35% 절감 가능케 하는 신기술 인증을 받은 솔루션이다.
전력 이용량이 많은 전력 성수기에 피크가 일 2회 발생하는 등 빈도가 높아질 때 대응이 가능한 기술이다. 1차 피크를 ESS(에너지 저장장치)를 활용해 낮추는 "스마트 E에너지"와 2차 피크 발생시 1차 ESS로 감당이 힘든 전력을 발전기를 활용해 피크전력을 줄이는 ‘스마트 G에너지’로, 두 가지 시스템을 연동해 지능적으로 운전하는 전력 칵테일 스마트 솔루션이다.
케이디파워측은 "스마트 T에너지솔루션"을 사용하면 월 2000만원 전기요금을 지불하는 빌딩의 경우 연간 7000만원의 전력요금 절감이 가능하고 설치도 기존보다 간단해 반나절이면 빌딩에 설치할 수 있다“며, ”서로 다른 전원의 전기를 모아 효율을 높이고 전기요금을 줄이는 스마트 솔루션"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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