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장에 폭탄을 터트린 테러범의 신원이 밝혀진 가운데, 영국 경찰이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한 것에 의문을 두는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영국 경찰은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일어난 자살폭탄 테러의 범인이 맨스터스터에서 태어난 리비아계 출신 22세 살람 아베디라고 밝혔다.
앞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끝날 무렵 폭탄이 터져 현재까지 8살 아이를 포함해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테러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슴이 찢어졌다.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너무너무 안타깝다(so so sorry). 도저히 할 말이 없다"며 자신의 콘서트에 왔다가 희생된 팬들에게 미안함을 표현했다.
한편, 테러 후 이슬람국가(IS)는 "칼리프국가(IS를 가리킴)의 병사가 군중 사이에 폭탄을 설치했다"며 자신들이 테러의 배후라고 자처했다.
하지만 경찰 측은 보통 테러 후 '순교'라는 표현을 쓰는 IS가 맨체스터 테러에는 순교라고 표현하지 않아 진짜 배후가 맞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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