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신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감이 6월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예고하게 만들었다. 이에 정보통신(IT)과 건설, 음료‧기호식품 업종이 다음달 광고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발표한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6월 종합 KAI는 117.1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연속 상승 기조다.
매체별 KAI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107.8, 케이블TV 108.5, 라디오 98.6, 신문 100.7, 온라인-모바일 124.9로 조사됐다.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컴퓨터 및 정보통신(150.0), 건설(148.0), 음료 및 기호식품(141.7), 가정용 전기전자(133.3) 및 여행 및 레저(133.3) 업종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컴퓨터 및 정보통신(150.0), 식품(142.9), 출판 및 교육(139.3)을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에서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최근 신정부 재정확대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감과 기업 실적호조 등 경제 전반의 활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 한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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