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설립 1주년을 맞은 서울시 산하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그간 8만여 명의 중장년층에 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지난해 4월 50+세대(만 50~64세)의 체계적 지원 차원에서 선보여 시 전역의 '50플러스캠퍼스'와 '50플러스센터'를 운영·지원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이곳 캠퍼스의 총 이용자 수는 8만5453명이다. 이 가운데 8535명이 3개 학부(인생재설계학부·커리어모색학부·일상기술학부) 104개 과정을 들었다. 현재도 3607명이 수강 중이다.
맞춤형 상담지원 건수는 1만2709건에, 새로운 친구를 만나 경험을 나누고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162개를 선정했다.
그동안 이용자를 분석해보면 50세 이하 11.1%, 주대상층인 50~64세 80.4%, 65세 이상 8.6%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44.5%, 55.5%였다.
특히 서울시 보람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지난 1년간 모두 653명이 자신의 경험 및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찾았다. 대표적으로 세대통합과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여러 일자리가 창출됐다.
재단 이경희 대표이사는 "관련 정책과 콘텐츠를 개발·보급하면서 인프라 확충과 맞춤형 일자리 모델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사회적 숨은자본인 50+세대의 지속적 사회참여를 통한 세대통합 비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50플러스캠퍼스'는 서부(은평구)와 중부(마포구) 2곳에 마련됐다. 또 자치구 기반의 50플러스센터도 4곳이 있다. 재단은 올 하반기 남부캠퍼스(구로구) 추가 개관에 이어 2020년까지 캠퍼스와 센터를 포함해 31곳을 새로 열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