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소프트웨어(SW)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온라인에서 게임처럼 재미있게 체험하는 ‘온라인 코딩파티’가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 엔트리교육연구소, 그렙과 함께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017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1’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코딩파티 참가자 수는 지난 2015년에 12만 6239명에서 2016년 38만2548명까지 증가하는 등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2017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1’은 친숙한 캐릭터는 물론 재미있는 테마를 도입해 더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지난해와 다른 새로운 내용의 코딩미션이 준비됐다.
엔트리교육연구소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네이버 ‘라인 레인저스’와 웹툰 ‘마음의 소리’ 캐릭터가 등장하는 테마별 블록코딩 미션을 준비했으며, 그렙은 캠핑을 떠난 주인공 핑코와 함께 코딩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핑코의 미로찾기’, 블록코딩 미션을 직접 만들어 보는 ‘나만의 미로 만들기’를 마련했다.
온라인 코딩파티 개최에 앞서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27일, SW에 익숙하지 않은 여학생과 어머니 100 여명을 대상으로 ‘맘앤걸스 코딩파티’를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어머니는 “막연하게 어려울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코딩을 딸과 함께 직접 해보니 쉽고 재밌었으며,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SW교육은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컴퓨팅 사고력을 키워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고 강조하며, “미래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SW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코딩파티를 비롯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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