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전지방국토관리청 제공]
아주경제(대전) 모석봉 기자 =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일환)은 교통약자이자 미래의 운전자인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및 도로교통정보센터 체험을 지난 23과 25~26일 3일 간 실시했다.
이번 교통안전 교육은 대전 동구 홍도동에 위치한 홍도유치원과 다나유치원 등 2개 유치원생 1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선,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안전한 등하교 요령, 횡단보도 건널때 지키는 5가지 약속, 교통법규 및 안전표지 소개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을 교육했다.
5가지 약속은 선다, 본다, 손을 든다, 확인한다, 건넌다 등이다.
또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습관 생활화와 흥미 유발을 위한 교통안전 퀴즈놀이와 교통안전용품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도로교통정보센터 상황실 견학을 통해 교통정보 수집․제공 과정 등 첨단 지능형교통체계(ITS) 운영 상황도 직접 둘러봤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화재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화재 발생 시 안전행동 요령을 동영상과 만화로 소개했다.
2014년부터 시행해 온 대전국토청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은 최근 발생한 경주 지진, 잇따른 대형화재 등을 고려해 재난 발생 시 어린이 안전행동 요령을 교육에 추가했다.
교통안전교육 후 인터뷰 결과 유치원생과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다시 교육에 참여하고 싶다고 답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대전국토청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협업체계 구축 △교통안전시설 확충 △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찰과 지자체,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가로 구성된 TF팀과 합동으로 교통사고 발생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거쳐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취약구간 개선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2012년 222명에 달했던 충청지역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6년에는 121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이 미래의 주역이자 운전자인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의식 확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어린이 등 교통약자 사고예방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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