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러브콜에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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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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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돼있던 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

31일 한국거래소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30일 전날보다 6.08포인(0.95%) 오른 649.06에 거래를 마치며 6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는 작년 10월 21일(651.77)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620선 초반에 머물던 코스닥지수는 조금씩 상승해왔으나 코스피와 비교하면 상승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대선 이후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4차 산업혁명 부각에 따른 정보기술(IT) 종목이 상승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외국인의 이달 코스닥 순매수 규모는 5242억원으로, 기관(-4399억원)과 개인(786억원)을 압도했다.

이 같은 코스닥지수의 상승은 코스피의 단기 상승에 따른 순환매 장세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CJ E&M을 60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가장 큰 규모다. 이어 카카오(589억원), 에스에프에이(559억원), 휴젤(492억원), 메디톡스(356억원), 서울반도체(344억원) 등 미디어, IT, 바이오 종목들을 샀다.

코스닥종목 중 이번달 주가상승률 1위는 셀루메드가 차지했다. 이 종목은 무상감자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거래가 정지됐다가 거래 재개된 지 4거래일 만에 주가가 100% 가까이 뛰었다.

이외에도 한양하이타오(60.21%), 엔에스엔(59.15%), 행남생활건강(54.12%), 수성(53.60%)도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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