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청양)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군수 이석화)이 사상 유례가 없는 극심한 가뭄으로 보령댐 제한급수가 불가피해질 것에 대비해 비상급수시설 일제 점검을 완료하는 등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췄다.
최근 가뭄이 지속되면서 충남 서북부지역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상수원인 보령댐 저수율이 10%까지 낮아져 현재 가뭄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의 진입이 임박해 있다. 이대로 가뭄이 지속되면 6월말에는 심각단계에 이르러 제한급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청양군은 수일 내 광역상수도 사용량의 40%(1500톤/일)를 공급하는 비상급수시설을 가동해 주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한 가뭄극복을 위한 영농 및 생활 속 절수요령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플래카드 설치 및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물 절약 생활화에 군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이석화 군수는 “가뭄에 대비해 상시 비상급수시설을 정비해 온 덕에 광역상수도의 불가피한 제한급수 상황이 발생해도 물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군민들도 물 아껴 쓰기를 적극 실천해 가뭄극복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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