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고령’ 최영필, 끝내 은퇴…KIA 전력분석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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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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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최고령 투수 최영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야구 최고령 선수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최영필(43)이 결국 그라운드를 떠난다.

KIA 구단은 9일 KBO에 은퇴 의사를 밝힌 최영필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은퇴를 결정한 최영필은 KIA 구단에서 전력분석원으로 제2의 야구인생을 연다.

유신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최영필은 1997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뒤 현대 유니폼을 입고 2000년까지 뛰었다. 이후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 KIA 등 4개 구단을 거쳤다.

최영필은 2010년까지 뛴 한화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섰으나 팀을 찾지 못하고 2011년 일본 독립리그에서 야구를 계속했다. 최영필은 2012년 SK로 돌아와 재기에 성공한 뒤 2014년 KIA로 팀을 옮겨 불펜에서 3년 연속 필승조로 활약했다.

최영필은 올해 KBO리그 등록선수 가운데 최고령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올 시즌 세월을 막지 못하고 등판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1군에서 단 2경기에 등판해 1⅓이닝 3실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최영필은 개인 통산 549경기에 출전해 50승63패 16세이브 58홀드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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