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망덕 회타운~배알도 '해상 집라인'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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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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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짚라인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라남도 광양시민들의 휴식 공간인 배알도 수변공원에 바다를 건너는 '집라인(Zip-line)' 설치가 추진된다.

광양시는 배알도 수변공원 집라인 설치를 포함한 '섬진강변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발 100여m의 망덕 회타운 뒷산 봉우리에서 배알도 수변공원으로 연결되는 집라인은 총길이 600m로 설치된다. 특히 바다 위를 건너는 코스로 구성돼 스릴과 재미를 느끼는 환상적인 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착공해 2019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망덕포구 관광 명소화사업과 연계한 집라인 설치가 완료되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광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사업은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광양시와 구례군·하동군이 200억원을 투입하는 국비사업으로, 광양시는 국비를 포함한 85억원을 투자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주요 내용은 섬진강을 활용한 집라인을 포함해 선착장 설치, 가로수길 조성, 경비행장 및 자전거 놀이터, 캠핑장, 강수욕장 설치 등이다. 진월면 중도와 사평 둔치 등 섬진강변의 둔치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그동안 광양지역은 섬진강과 백운산 등 관광적인 요소는 많지만 관광 인프라가 빈약해 젊은 층을 끌어들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섬진강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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