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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벗어난 엔씨소프트 증권사 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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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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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엔씨소프트 주가가 악재를 딛고 반등하면서 증권가 목표주가도 함께 뛰고 있다. 얼마 전만 해도 기대했던 콘텐츠를 뺀 '리니지M' 출시, 경영진 내부자거래 의혹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주가는 23일까지 한 주 만에 40만7500원에서 38만9000원으로 4.54%(1만8500원) 하락했다. 그러나 마지막 거래일에는 주가가 12% 가까이 되오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주가는 20일 하루에만 12%가량 내렸다.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M을 출시하면서 '아이템 거래소'를 빼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여기에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이를 알리기 전인 13, 15일 두 차례에 걸쳐 보유주식 8000주를 모두 처분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하지만 주요 증권사는 이런 악재에도 엔씨소프트를 추천했다. 리니지M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모바일앱 분석업체인 와이즈앱이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리니지M 일간 이용자 수는 출시 첫날 126만명을 기록했다. 둘째 날에는 9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작인 '리니지2 레볼루션'이 기록한 일간 이용자 수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는 다음 달까지 아이템 거래소 시스템을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1일 공시를 통해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아이템 거래소 시스템이 포함된 리니지M 게임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다"며 "현재 접수된 상태"라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높였다. KTB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해 52만원으로 제시했다. 동부증권은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60만원을 적정주가로 내놓았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초기 일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거래소 없이 기록한 실적으로, 내달 거래소가 업데이트되면 일 매출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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