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도둑놈 도둑님'의 네명의 주인공이 각각 엇갈린 러브라인을 본격화했다.
한준희를 이용해 권력을 차지하려는 윤화영(임주은)과 그런 윤화영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한준희, 점점 가까워지는 한준희와 강소주 사이를 벌려 놓으려 하는 윤화영의 모습까지 동시에 그려지면서 이들의 엇갈린 4각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형성됐다.
그러나 아직 러브라인의 효과가 적은 걸까? 시청률은 소폭 하락했다.
25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은 1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보다 2.8%P 하락한 수치다.
25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연출 오경훈)에서 장돌목(지현우)과 아빠 장판수(안길강)는 잠자리에 들기 전 대화를 나눴다. 장판수는 “너 강소주 좋아하냐”고 입을 열었다. 이에 장돌목은 “너무 티 나냐”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장판수는 어떻게 모를 수 있냐고 답했고 장돌목은 “아빠도 아는 걸 강소주는 왜 모르냐”고 속상해했다.
장판수는 “소주가 모르는 거냐. 그럼 소주는 너 안 좋아하냐”고 질문했다. 장돌목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더라”고 답하며 아쉬워했다.
이에 장판수가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소주가 너 좋아할 때 잡았어야 했다”며 “생일 너랑 보내려고 집에도 안 가고 생일상 준비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분 내라고 친구 만나러 내보냈더니 비를 쫄딱 맞고 들어왔었다”고 말해 장돌목을 마음 아프게 했다.
그는 장돌목에게 이제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질문을 던졌다. 장돌목은 “강소주가 나에게 빠지게 만들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장판수는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말하며 응원을 전했다.
한편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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