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甲' 기아차 스토닉, "국내 소형 SUV 중 가장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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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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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달 13일 출시…27일부터 사전계약 시작

  • 경쟁 모델과 비교해 200만원 가량 가격 우세

기아차 스토닉은 디젤 SUV로서 1900만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는 가격과 17.0km/ℓ의 동급 최고수준 연비가 최대 강점이다.[사진=기아차 제공]

 
아주경제(경기 화성) 이소현 기자 = “기아차 스토닉은 경쟁 소형 SUV와 비교해 가격 면에서 으뜸이다.”

국내 현존하는 소형 SUV 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기아자동차의 '스토닉(STONIC)'의 실물이 국내 첫 공개 됐다.

기아차는 27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스토닉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달 출시한 현대차 코나에 이어 스토닉을 주력 신차로 전진배치해 쌍용차가 장악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 수성에 나선다.

소형 SUV는 국내 시장에 등장한지 5년 만에 연간 11만대 규모 볼륨차급으로 성장했으며 현대기아차의 합류로 국내 5개 완성차 브랜드 모두 각축전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다음 달 13일 공식 출시되는 스토닉의 가장 큰 무기는 가격이다.

양희원 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바디기술센터장(전무)은 “스토닉은 1900만원 내외로 살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디젤 SUV”라며 “소형 SUV의 핵심 요소인 경제성, 안전성, 스타일을 고루 갖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스토닉의 가격을 1895만~2295만원대로 책정했다. 특히 기본 트림(디럭스)의 가격을 1895만~1925만원 사이로 설정할 계획이다. 이는 현대차의 소형SUV 코나와 현재 소형SUV 시장 1위인 티볼리와 비교해도 200만원 가까이 저렴한 가격이다. 소형 SUV를 가격에 민감한 2030 젊은 층이 생애 첫 차로 주로 선택하는 만큼 스토닉은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서보원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기아차의 분석 결과 5년간 차량을 보유한다고 가정하고 주력트림인 스토닉 트렌디와 경쟁사 A모델(티볼리 LX)를 비교했을 때 판매가격, 사양가치, 유류비 절감효과 등 실질가격은 스토닉이 413만~443만원 가량 우세하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스토닉 출시로 모하비-쏘렌토-스포티지-니로에 이은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난해 출시된 소형 SUV급 니로와 스토닉의 고객 타깃층을 분리 공략해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신제품이 기존 주력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서 이사는 “니로는 친환경 전용 모델로 스토닉은 내연기관 모델로 분리 운영해 판매 간섭효과는 없을 것”이라며 “스토닉은 부담 없는 가격과 젊은 디자인을 강점으로 2030 세대를 주로 공략하고 니로는 30~50대 전 고객을 아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본 스토닉은 재빠르다는 ‘스피디(SPEEDY)’와 으뜸음을 뜻하는 ‘토닉(TONIC)'의 뜻처럼 날렵한 이미지가 강했다. 앞뒤 길이 4140㎜, 좌우 폭 1760㎜, 높이 1500㎜(15인치 타이어 기준)로 코나 보다 25~50㎜ 짧다.

스토닉은 1.6 디젤엔진과 7단 DCT(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가 기본 탑재된다. 우선 디젤 모델이 먼저 출시되고 향후 시장반응에 따라 가솔린 모델 출시를 검토할 계획이다. 최고 출력 110마력에 최대토크 30.6㎏f·m의 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17.0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의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아울러 필수 안전·편의사양도 강화했다. 급제동, 급선회 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차량자세제어시스템플러스(VSM+)가 기본으로 탑재되며 전방충돌경고(FCW), 차선이탈경고(LDW), 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의 기능도 적용됐다.

기아차는 다음 달 12일까지 사전계약을 진행한다. 사전계약 고객에게 계약금 10만원 지원 또는 하만카돈 스피커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사전계약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85만원 상당의 주행안전 패키지를 무상 장착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아자동차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다음 달 13일 출시예정인 신형 소형 SUV '스토닉(STONIC)'의 사전미디어 설명회를 개최, 사전계약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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