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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文 정부 앞날 걱정돼…송영무·김상곤 지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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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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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혜훈 신임 당대표.[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30일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향해 "그 이상의 명예훼손을 당하지 말고, 그나마 남아있는 명예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거취를 결정하는 게 옳은 선택"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진심으로 문재인 정부의 앞날이 걱정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송 후보자의 음주운전 은폐 의혹, 김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 등을 거론하며 "어떻게 골라도 이런 사람들만 골랐을까 의문이 들 정도다, 보면 코드 인사고 선거캠프에 있었던 것 밖에 없는 듯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들을 청문회로 던져놓고 야당으로 하여금 ‘협치, 국민통합’ 이래선 안 되는 것"이라며 "갓이 무거우면 목이 부러진다는 말이 있다, 빨리 (지명) 철회하시라"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한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논의를 위한 원내대표 회동이 있음을 알리며 "여당 원내대표는 추경과 정부조직법 개편에 협조만 해달라고 요청할 게 아니라 이런 사람을 빨리 정리해달라고 청와대에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은 청와대 뒤치다꺼리에 바쁘고 변호하기 바빴던 정권들의 말로를 다 보지 않았느냐"라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말 제대로 된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민심을 반영하고 국회의 뜻을 반영한 내용들을 청와대에 관철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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