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사진)은 파산 선고된 의정부경전철의 활성화 방안으로 노선을 연장하기 위한 타당성 용역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열고 "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은 수요활성화"라며 "조만간 경전철 활성화를 위한 대책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용역은 경민대·민락·복합문화융합단지 등 기존 노선과 연계해 지선을 연장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기존 발곡역~탑석역 순환노선을 건설할 수 있는지도 검토한다.
특히 역 주변 개발을 통해 등산객·관광객을 유치하는 역세권 개발을 포함한 활성화 방안도 검토하게 된다.
이와함께 경전철역과 연계, 버스노선을 개편하고, 합리적 운임 수준을 검토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의정부시는 내년 2월까지 기술검토, 경제성분석 등 용역 결과를 시의회와 시민공청회를 통해 보고할 계획이다.
또 노선 연장 등 우선 순위를 정해 실시설계, 예산확보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의정부경전철은 탑석역~발곡역 15개역, 총연장 11.1㎞를 운행하고 있으며, 개통 초기 하루 1만2000여명이 승객, 최근 4만8000여명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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