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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능행차 장면 [사진=수원시 제공]
아주경제(수원) 김문기 기자 = 오는 9월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서 진행되는 ‘정조대왕 능행차’가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222년 만에 완벽하게 재현될 전망이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9월 22~24일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화성행궁, 행궁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23~24일)은 서울·화성시가 공동 주최한다. 수원시와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 연무대까지 47.6㎞에 이르는 구간에서 같은 행사를 공동으로 재현한 바 있다. 을묘년(1795년) 능행차가 전 구간에서 재현된 것은 221년 만에 처음이었다. 올해엔 처음으로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완벽 재현’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능행차 재현에는 연인원 4210명, 말 720필이 투입된다.
염태영 시장은 “축제 준비 과정부터 실행까지 시민추진위원회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시민추진위원회가 주축이 돼 우리나라 지역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화성문화제는 지역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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