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판매 추춤해도 테슬라는 승승장구"…모델3 양산에 시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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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사원
입력 2017-07-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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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창환 인턴기자]


윤은숙 기자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미국의 전치차 업체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 3'이 이번 주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3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규제 당국이 제시한 충족 요건을 모두 통과했다면서 이번주부터 보급형 '모델 3'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고 CNBC 등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전했다. 
 
테슬라의 첫번째 보급형 자동차인 '모델 3'의 가격은 3만 5000달러이며, 이는 이전 고가 제품인 ‘모델X’나 ‘모델S’ 등에 비해 절반 정도되는 가격이다.

오는 7일에 양산이 시작되는 모델 3가 고객에게 직접 인도되는 날은 28일로 예정돼 있다. 머스크는 이날 첫 고객 30명을 위한 '인도 파티'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델 3의 생산량은 올 연말에 이르면 매달 2만 대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낮은 실업률, 저유가, 높은 소비심리에도 불구하고 3% 하락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경우에는 모델 3의 양산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해 테슬라는 모델 3와 관련해 40만대의 선주문을 받았다. 이처럼 공고한 수요층은 테슬라의 가장 큰 강점이다. 다른 전기차 업체의 경우에는 수요층 파악이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동차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알버타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6개월동안 테슬라는 모델 3의 생산으로 인한 많은 이익을 볼 것이다"라면서 "이는 다른 경쟁기업들에 비해 분명하게 유리한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3일 테슬라는 지난 2분기 2만2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늘었다. 상반기 판매량은 4만7100대에 달한다. 
 
알버타인은 "53%의 성장은 매우 좋은 것이며, 현재 다른 자동차 생산업체들보다 훨씬 좋은 것이다. 그러나 테슬라는 이 정도의 비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이것이 테슬라의 위험 요소 중 하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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