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훈 기자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한 '작가 미술장터 개설 지원' 사업이 작년보다 5곳 더 많은 17개 장터로 미술 애호가들을 찾는다.
작가 미술장터는 작가들에게 미술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일반인들이 부담 없는 금액으로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서울 성동수 성수동 Layer57에서 열린 '그림도시 S#2'는 작가들의 작업실이 모인 가상 도시의 아티스트 오픈스튜디오 마켓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쾅 코믹스, 배성태, 이공, 성립, 오리여인, 리코더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23팀이 참여했다. 행사를 주최한 예술고래상회 측은 "평소에 만나기 힘든 작가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작가와 이야기하고 굿즈를 살 수 있는 '그림도시' 외에도 원화를 둘러 볼 수 있는 '도시미술관', 독립출판물을 볼 수 있는 '도시도서관', 작가와의 대담과 아트 워크숍이 열리는 '도시학교', 맥주와 마실 거리가 있는 '도시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한편 올해 '그림도시 S#2'는 성수동 LAYER 57에서의 1차 행사에 이어 부산 중구 중앙동 비욘드 가라지(7월 29~30일), 우사단로·해방촌·연람·합정 일대(9월 30일경) 등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그림도시 누리집(www.grimdos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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