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선 기자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이 6일 폭우로 심각한 여객기 결항 사태를 빚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쏟아진 폭우로 오후 3시(현지시각) 기준으로 서우두 국제 공항에서는 모두 500여편의 여객기가 결항됐다고 민항자원망 등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인근 칭다오, 톈진, 지난, 후허하오터 공항에 대체 착륙한 여객기 수는 60편에 달했다.
이날 기상상태 악화로 서우두공항에서는 1시간에 착륙하는 여객기 대수를 25대로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인해 공항 여객기 운항능력은 평소보다 75% 하락한 상태다. 현재 서우두 국제공항에서는 연착 황색경보를 현재 적색 경보 수준까지 높이고 기상악화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폭우는 이날 오후 5시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향후 결항되는 여객편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폭우로 공항에 발이 묶여버린 승객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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