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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열사병 사망자 발생…폭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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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7-07-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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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50대 남성, 실외 조경작업 후 음주 중 경련 일으킨 후 체온 상승 등으로 사망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이정수 기자 = 올해 처음으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제주도 제주시 아라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이 사망자는 4일 실외 조경작업을 마치고 음주와 휴식 중 경련을 일으켜 119구급센터를 통해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됐으나 체온이 40℃이상 상승하는 등의 증상을 보여왔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저하 등이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생명까지도 잃을 수 있다.

지난 5월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164명의 온열환자가 보고됐으나, 이번 사망 사례는 올해 들어 첫 번째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주의보·경보 등이 발령되면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활동은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해야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또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되 음주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만일 어지러움·두통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시원한 곳으로 옮겨 물수건 등으로 체온을 내려주고 심각할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온열질환자는 총 5910명이었으며, 이 중 5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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