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가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과 응용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중앙 당국으로부터 거액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
칭다오시 과학기술국이 18일 중앙 정부가 신에너지차 보급·응용사업 우수도시 혹은 도시권에 지급하는 거액의 보조금을 받는다고 밝혔다. 칭다오는 최고액인 8000만 위안(약 133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칭다오일보(靑島日報)가 이날 보도했다. 보조금은 전기차 충전설비 확충과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보조금 지급은 지난 2015년의 성적을 바탕으로 결정됐다. 2015년 칭다오는 1만9157대의 신에너지 차량을 보급했다. 이 시기 칭다오 당국이 하이테크 산업 발전과 시장 확대에 주력한 것이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칭다오에 보급된 신에너지차는 총 4만1000대로 충전지 교체소가 7곳, 전기차 충전소는 740곳이 건설됐다. 현재 건설 중인 충전소도 400여개에 달한다.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을 확대하고 산업 발전에 공을 들이면서 베이징자동차, 비야디 등 대기업의 생산공장은 물론 다수의 충전지, 충전소 생산업체 유치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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