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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가뭄 대비 낙동강·섬진강 수계 용수 비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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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7-07-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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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댐·안동댐·임하댐·주암댐 등 관리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정부가 낙동강 및 섬진강 수계를 중심으로 장마 이후 지속적 가뭄에 대비한 용수 비축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가뭄 예·경보를 통해 가뭄 현황 및 전망을 분석하고, 다목적댐의 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조정하는 등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최대한 지장이 없도록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뭄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다목적댐 유역의 평균 강수량은 228㎜로 예년의 54% 수준이었으며, 이달 초 강우로 인해 저수율은 예년의 115%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로 인해 한강, 금강 수계 다목적댐들은 충분한 저수량을 회복, 당분간 용수 공급에 문제는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낙동강 및 섬진강 수계는 홍수기에도 불구, 예년보다 댐 유입량이 부족해 철저한 댐 저수량 관리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토부는 보령댐을 '경계' 단계, 안동-임하댐을 '관심' 단계, 주암댐을 '관심' 단계, 밀양댐을 '관심' 단계로 관리하고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 이들 댐의 용수 비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상청은 내달 이후 강우량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국토부는 만약 현재 강우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경우 내년 용수 공급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해 보다 철저한 저수량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홍수기인 만큼 다목적댐의 홍수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지역적으로 강우 부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가뭄관리도 면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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