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46회째를 맞는 세계 최초의 대회 ‘디오픈’ 이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 로열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다.
버바 왓슨(39), 김기환(26) 등 볼빅(회장 문경안) 소속 선수들도 디오픈에 출전한다. 볼빅 골프공이 디오픈에서 우승경쟁을 펼치는 것은 처음이다.
대한민국 골프용품 제조업체 볼빅은 컬러공의 대명사로 세계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했다. LPGA투어 3년 연속 우승을 거두며 세계무대에 공의 성능을 입증했고, LPGA 대회를 개최해 세계시장에 브랜드를 알렸다. 그러나 남성 골퍼들은 컬러공에 선입견이 있어 사용을 주저했다.
지난해 세계 톱 랭커 버바 왓슨으로부터 “공을 사서 직접 쳐보니 마음에 든다”고 연락이 왔다. 버바 왓슨은 마스터스 2회 우승 포함 통산 9승을 거둔 톱스타 골퍼다. 볼빅은 버바 왓슨과 후원계약을 맺으며 정상급 남자선수가 선택한 우수한 골프공임을 세계시장에 입증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KPGA투어 덕춘상을 2회 수상한 김기환이 한국오픈 준우승을 거두며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고, 뒤이어 펼쳐진 메이저대회 KPGA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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