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정부와 발을 맞춰 중견기업계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을 이끌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21일 강 회장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3회 중견기업인의 날'에 참석해 "정부의 과감한 규제혁파와 더불어 중견기업도 사회적인 책무와 역할을 다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강호갑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중견기업계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국가들이 4차산업 혁명을 맞아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견련은 특정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아닌 전체 사회구성원으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좋은 일자리 창출, 과감한 혁신, 중견기업이 이끌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포함한 정부 인사와 중견기업인, 중견기업 관계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수출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중견기업의 노고를 위로하고, 우수 중견기업인 등 31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이 총리는 "차별화를 통해 히든 챔피언을 넘어 세계적인 오픈 챔피언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과감하게 혁신하는데 앞장 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엄대열 유라코퍼레이션 대표가 받았다. 그는 자동차 와이어링 부품업계에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지난 16년간 회사 매출을 약 52배 성장시키는 등 세계 6위에 올린 공로를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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