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맥주추제 개최를 앞두고 있는 중국 칭다오에 초록빛 맥주병으로 만든 '맥주병 숲'이 등장해 화제다.
칭다오 서해안신구 탕다오완(唐島灣) 해변공원에 3만 개의 맥주병으로 만든 '맥주병 숲' 조형물이 조성돼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고 칭다오일보가 21일 보도했다.
초록빛 맥주병이 푸르른 나무를 연상케하고 엄청난 수의 맥주병이 사용했다는 것도 눈길을 끌지만 밤에 만나는 맥주병 숲은 한층 매력적이다. 해가 지면 조명을 밝혀 푸르게 빛나는 맥주병 숲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마저 느껴진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세계 4대, 아시아 최대 맥주 축제로 꼽히는 칭다오 맥주 축제는 27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행사다. 올해는 내달 4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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