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됐거든!!" 장현승 심경 고백 팬들 거부…괘씸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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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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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비스트'에서 탈퇴해 솔로로 데뷔한 장현승. 때를 놓친 사과로 인해 이미 돌아선 팬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장현승은 지난달 31일 갑자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룹 활동과 팀워크를 위한 이해보다는 제 개인을 고집하는 데에 힘을 썼고, 남의 말은 듣고도 곧바로 제 고집과 자존심을 부려 멤버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많이 힘들게 했다. 공식 석상에서까지 불량한 태도를 보였고 젊음을 즐기는 것이라 착각까지도 했다. 자존심을 내려놓으니 바닥을 칠 수 있었고, 깨달음과 자유로움을 얻게 됐다. 이기적인 결정으로 큰 상처를 줘 죄송하다"며 사과글을 게재했습니다. 탈퇴한 지 470일 만에 한 사과입니다. 

지난해 4월 19일 '비스트 5명의 멤버와 음악적 견해가 맞지 않는다'며 탈퇴한 장현승은 오래전부터 불성실한 태도로 입방아에 오르내렸습니다. 특히 2015년 때만 해도 장현승은 콘서트에서 갑자기 얼굴에 모자를 뒤집어쓴 채 40여초 간 움직이지 않거나 집안 사정을 이유로 해외 팬미팅에 불참한 날 클럽과 카페에서 포착돼 무단 불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V앱 당시 '데뷔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장현승은 "카페에서 사진 찍힌 것이다. 나도 사생활이 있다"며 반성없는 태도를 보여 팬들을 더욱 분노케 했죠.

그를 떠난 팬들이 더욱 분노하는 이유는 팬들이 논란에 대한 피드백을 요구할 때도 입을 다물고 사과 한마디조차 하지 않던 장현승이 사과글을 올린 타이밍이 '하필 솔로 앨범을 발매한 직후인 것이냐'입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노이즈 마케팅 아니냐'는 비난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늦은 사과로 떠난 팬들을 붙잡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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