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AI 시장에서 타이탄플랫폼과 AKA스터디, 파운트AI 등이 차별화된 전략과 기술을 앞세워 대기업과의 AI 제품 경쟁에 나섰다.
우선 강소기업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전문 '타이탄플랫폼'은 최근 스마트 홈 코어 ‘타이탄 코어 클루웍스(TiTAN Core clueworks)’를 내놓으며 AI 시장에 뛰어들었다.
타이탄 코어 클루웍스는 스마트 콘텐츠 서비스, 멀티미디어 서비스, 개인화 스토리지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게이트웨이 서비스, 소프트웨어 관리 기능 확장 등을 지원한다. 개인 및 가정용 디바이스인 B2C(기업과 소비자간) 제품뿐만 아니라 B2B(기업간), B2G(기업과 정부간) 영역까지 사업영역을 확장,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나선 것이다. 향후에는 AI 기술을 접목해 클루웍스를 홈 AI 로봇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딥 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대화를 나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특정 사용자를 인식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은 유대 관계를 맺는다. 현재 뮤지오는 아마존 재팬, 소프트뱅크 마켓플레이스 등 일본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스타트업 파운트AI는 AI 챗봇 ‘로즈’를 이미 개발, 지난 대선 기간에 전국민 앞에서 기능을 선보인 상태다.
당시 눈길을 끌며 이름을 알렸던 ‘로즈’는 후보자 정보, 후보자별 공약 정보, 대선 핫이슈 분석, 투표소 검색 등 유권자들에게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제공, 기능과 효과를 입증 받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으로 대두되면서, 중소기업들도 저마다의 기술을 앞세워 AI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이름에서는 대기업에 밀리지만 기능면에선 각각 자신만의 기술을 앞세우고 있는 만큼 절대로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한편 대기업인 삼성전자는 AI 비서 ‘빅스비’를, SK텔레콤과 KT는 각각 AI 스피커 ‘누구’와 ‘기가지니’를 출시해 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네이버는 향후 5년간 AI 분야에 5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며, 카카오는 연내 독자적인 AI 플랫폼 개발과 이를 적용한 카카오 서비스 및 스마트 디바이스를 차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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