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학종 성토장 수능 절대평가 개편 첫 공청회.."수능-학종 누가 더 줄세우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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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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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절대평가 개편 첫 공청회[사진=이광효 기자]

11일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있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절대평가 개편 첫 공청회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현장을 본보가 이 날 오후 5시쯤 촬영했다.

이 날 수능 절대평가 개편 첫 공청회에서 이종배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대표는 “수능이 문제냐? 학종이 문제냐?”고 말했다.
이에 수능 절대평가 개편 첫 공청회장에 있던 사람들은 일제히 “학종!”이라고 소리쳤다. 이종배 대표가 “수능이 더 줄세우기냐? 내신이 더 줄세우기냐?”고 묻자 사람들은 일제히 “내신이요”라고 외쳤다.

이종배 대표는 “수능은 아무리 사교육을 한다 해도 사고력과 논리력이 없으면 문제 못 푸는데 내신은 달달 외우면 푼다”며 수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종보다 더 좋은 제도라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왜 문제가 더 심각한 학종은 나 몰라라 하면서 우리나라 현실에서 그나마 좋은 수능만 유린하느냐?”며 “학종 개선 방안부터 먼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이 날 수능 절대평가 개편 첫 공청회에선 학종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고등학교 1학년 자녀가 있다는 한 학부모(여성)는 이 날 공청회장에서 기자에게 “학종은 동아리 활동까지 줄 세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종배 대표는 서울 광화문 교육부 청사 앞에서 수능 절대평가 반대 삭발식을 했다. 이종배 대표는 성명서에서 "수능 절대평가가 되면 수능의 변별력이 상실돼 정시는 폐지되고 현대판 음서제로 불리는 학종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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