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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뒷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13일 뉴질랜드 전지훈련장을 방문, 스키 국가대표선수단과 코치를 격려했다. [사진=롯데 제공]
대한스키협회 회장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통큰 지원과 격려로, 한국 스키국가대표선수단이 내년 평창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 있다.
신 회장은 13일 바쁜 일정을 쪼개 뉴질랜드 카드로나 전지훈련 캠프장을 방문, 스키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신동빈 회장은 선수단을 만나 “이국의 눈 위에서 흘린 땀방울이 내년에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줄 것”이라며, “부상 없이 안전하게 훈련을 잘 마치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그러면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도 약속했다. 2014년 대한스키협회장에 취임한 신 회장은 스키협회에 2020년까지 10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스키협회는 신 회장 취임 후 3년여간 지도자 확대와 해외 전지훈련을 대폭 늘리고 포상을 강화하는 등 선수단의 기량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런 지원에 힘입어 스키 대표팀의 최근 성과도 눈부시다.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8개, 동매달 8개 등 총 20개의 사상 최다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존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출전한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 의미를 더했다.
또한 그동안 전무했던 스키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도 첫 메달이 나왔다.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이상호 선수가 지난 3월 터키 카이세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울러 신 회장의 각별한 노력으로 한국 대표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결정한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 선수도 지난해 릴레함메르 청소년 동계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 첫 금메달이자 스키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뉴질랜드 전지훈련 또한 신 회장의 지원 덕에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사상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 현재 크로스컨트리 이채원 선수, 스노보드 이광기 선수 등을 비롯해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등 총 36명의 지도자와 선수들이 훈련 중이다.
스키협회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의 적극적인 투자 덕분에 스키 종목에서 매번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불모지나 다름 없는 스키종목에서 동계올림픽 사상 첫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해 11월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대회를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대회 등에 대부분 참석하며 밤 늦게까지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또한 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지앙 프랑코 카스퍼 FIS 회장, 사라 루이스 FIS 사무총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만나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선수 참여 등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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