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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이 물러난다. 역대 최단기 거래소 이사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17일 거래소에 따르면 정찬우 이사장은 이날 금융당국에 사의를 표명하고 임직원에게도 물러난다는 사실을 알렸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찬우 이사장이 오늘 사의를 표명했다"며 "하지만 바로 물러나는 것은 아니며 후임 이사장 인선을 마무리할 때까지 직무는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우 이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많은 기대 속에 새 정부가 출범했다"며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거래소를 떠나려 한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 이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찬우 이사장은 2016년 10월 취임했다. 애초 임기는 2019년 9월까지로 2년 넘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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