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열대성 폭풍 '하비' 걸프만 상륙 예보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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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7-08-2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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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24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 속에 열대성 폭풍 하비(Harvey) 상륙 예보가 변수로 작용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CNBC 등 외신이 전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98달러(2.0%) 떨어진 47.4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도 약 1% 내린 52.04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열대성 폭풍 '하비'가 허리케인으로 발달, 상륙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실제로 이번 예보에 앞서 미국 걸프만 인근에 있는 일부 원유 정제소와 수출 터미널은 시설을 잠정 폐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시장 공급 과잉 문제가 쉽게 해결되기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는 잭슨홀 미팅을 하루 앞두고 새로운 경제 정책 방향이 나올지 주목된 가운데 금값은 다소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2.70달러(0.2%) 떨어진 1,292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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