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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노래하는 젊은 국악…서울시청소년국악단 ‘청춘가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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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7-09-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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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현금, 소금, 해금 등 국악기 연주 대거 선보일 예정

젊은 국악 연주자들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청춘가악’이 내달 16일 세종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철현금, 소금, 해금, 거문고, 연희, 민요 등 신진 국악 연주자들의 끼와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청소년국악단(단장 유경화)은 내달 16일 세종M씨어터 무대에서 ‘청춘가악’ 공연을 올린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지난 7월 30세 이하의 국악 전공 지휘, 작곡,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협연자를 공개모집했고, 총 70여 팀의 지원자 중 총 7팀이 최종 선발됐다.

1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이번 청춘가악의 주역은 나선진(거문고), 공미연(민요), 육지용(소금), 천지(연희), 김경미(철현금), 양아실(철현금), 왕정은(해금) 총 7팀으로 모두 각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실력과 활동을 보이고 있는 차세대 스타들이다.

두 철현금 연주자 김경미와 양아실은 현재 가장 독보적인 철현금 연주자이자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수장인 유경화 단장의 멘토링과 함께 더욱 단단해진 실력으로 ‘두 대의 철현금과 장구를 위한 새로운 산조’를 선보인다.

모던하고 트렌디한 공연으로 주목받는 소리꾼 공미연은 ‘2017 서울뮤직위크’에서 선보인 ‘비나리&선유노리’를 국악관현악단 편성으로 확대 편곡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이 배출한 또 따른 차세대 스타 육지용은 대금과 소금을 모두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연주자로 이번 무대에서는 소금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그 기량을 과시한다.

해금연주자 왕정은은 창단 11년을 맞이하는 국악앙상블 아라연에서 활동해왔는데, 이번 청춘가악에서는 흥겨운 리듬이 인상적인 해금 협주곡 ‘가리잡이’를 연주한다. 거문고연주자 나선진은 협연자 중 유일한 대학교 재학생이다. 2017 온나라국악경연대회에서 거문고 금상을 수상했으며 앞날이 더욱 촉망되는 연주자로 거문고 협주곡 ‘비상’을 협연한다.

마지막은 세계사물놀이대회 대통령상에 빛나는 앙상블 ‘천지’팀의 ‘신모듬’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또한 역대 ‘청춘가악’ 공모를 통해 발굴된 지휘자 채길용, 장태평, 유용성이 지휘로 참여해 더욱 젊고 화끈한 국악무대를 만날 수 있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유경화 단장은 “‘청춘가악’ 무대는 항상 새롭고 기대가 되는 공연이다. 매해 공연 준비 때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훌륭하고 젊은 음악인들이 많다는 걸 느끼고 놀라는데 미래의 스타를 미리 만나고 싶으면 분들은 이번 무대 역시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청춘가악’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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