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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카톡 말고 문자 쓰면 구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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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08-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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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최근 카카오톡·텔레그램·네이트온·라인 등의 모바일 메신저가 문자메시지(SMS)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고 데이터 환경이 좋아진 덕분입니다.

DMC미디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자메시지를 사용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 뿐이라고 합니다. 여성(5.6%)보다는 남성(13.5%)이 문자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사용률이 높았습니다. 40대(22.1%), 30대(6.5%), 20대(1.4%) 등의 비중을 보였습니다.

문자메시지는 모바일 메신저와 다르게 최신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없고, PC와 연동해서 사용할 수 없는데 왜 이용이 늘었을까요?

문자메시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사생활 노출을 원치 않아서(47.8%)가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습니다. 모바일 메신저에 대한 사찰 의혹이 불거진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지인과 단 둘이 나눈 대화가 캡처돼서 온라인상에 돌아다니는 일이 벌어지고, 정치권에선 내부 감찰 수단으로 모바일 메신저가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은 필요한 내용만 간단하게 이용하길 원해서(43.5%), 업무 또는 공적인 이용을 위해(39.1%), 익숙해서(34.8%), 인터넷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아서(17.4%), 별도의 설치가 필요 없어서(19.0%)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문자메시지 사용자가 많지는 않아도 사용률은 늘었습니다. 올해 문자 이용률은 10.3%로 지난해보다 3.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모바일 메신저가 대세라곤 하지만 문자메시지 수요도 굳건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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