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외유내강'부터 '스타일리시'까지...F/W 대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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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7-09-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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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파카 '스테롤 롱다운재킷' [사진=아이더 제공]


아웃도어업계가 각자 가을·겨울 콘셉트를 공개하며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매출 성수기인 가을과 겨울을 맞이해 '외유내강(外柔內剛)'부터 '스타일리시'까지 다양한 주제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가을과 겨울은 보다 기능성이 많고, 다운 제품 등 단가가 높은 제품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봄과 여름에 비해 매출 실적이 좋을 수밖에 없다. 이에 최근 소비 트렌드를 녹여낸 제품으로 소비 심리를 자극할 계획이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외유내강’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간결하고 세련된 제품을 앞세워 젊은 연령층을 공략한 '외유(外柔) 전략'과 아웃도어의 기술력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는 '내강(內剛) 방법'을 동시에 내세운 것이다.

특히 다운재킷의 경우 기능적 방한 역할은 기본, 길이감을 다양화하고 스타일 수도 늘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진화된 리얼웨이’를 테마로 잡았다. 빨강, 파랑, 노랑 등 과감한 색상을 선택해 레트로감성과 스트릿 무드를 결합했다.

대표 아이템은 코트스타일의 다운재킷인 ‘리빙스턴 맥시 롱 다운’이다. 이번 시즌 인기 제품인 벤치파카 스타일보다 길고 큼직한 핏으로 제작됐으며, 코트 같은 디자인으로 보다 세련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네파의 테마는 ‘스타일리시 아웃도어’다. 일상 속에서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는 시티 아웃도어룩을 선보인다. 시티 아웃도어룩은 고급스럽고 풍성한 퍼(Fur), 세련된 색감 등이 특징이다.

일례로 브랜드 모델 ‘전지현 패딩’으로 인기가 높은 알라스카 다운재킷을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보완해 선보일 예정이며, 최신 스타일 기장의 벤치 다운과 사파리 스타일 다운재킷도 출시한다.

또한,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경량 다운재킷과 기능성 스웨터, 이너 제품으로 제품군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는 새로운 변화를 견고히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최근 2~3년 간 이어져온 애슬레저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확실히 녹여내고 젊은 층도 입을 수 있는 제품군을 대거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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