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첫 외국공관 '몽골명예영사관' 김해서 개관....'비자 발급' 등 업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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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신혜 기자
입력 2017-09-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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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 1일 개관한 주한몽골명예영사관에서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김해시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제공]


경남도민들이 몽골비자 발급을 위해서 서울이나, 부산을 가야하는 불편이 없어진다.

경남지역에서 외국 공관으로 처음 개소한 주한몽골 명예영사관이 김해시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 둥지를 트고, 1일부터 본격 업무를 개시했다. 이날 개관으로 외교부의 인가를 통해 몽골 방문에 필요한 비자 발급 등 편의가 증대될 전망이다.

명예영사는 파견국(몽골)에서 영사 임무 수행을 위해 위촉한 사람으로 우리나라에서 공식 업무를 수행하려면 외교부 인가를 받아야 한다. 김해 금강스틸 김인태 대표이사가 명예영사를 맡았고, 몽골 직원 1명과 한국인 직원 1명 등이 비자 발급과 양국 교류증진 업무를 수행한다.

김 명예영사는 2002년부터 몽골과 철강업 분야에서 교류한 인연으로 몽골정부로부터 지난해 10월 우리나라 외교부로부터 명예영사 인가를 받았다.

김인태 주한몽골 명예영사는 "몽골은 풍부한 구리·몰리브덴·금 등 세계 10위의 자원부국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다"며 "명예 영사로서 영남지역과 몽골간 통상, 경제, 문화, 관광 등 교류 증진과 몽골여행자의 비자발급 등 양국간 우호증진과 교류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해 김해-몽골 올란바토르간 정기 항공노선이 신설된데 이어 올해 몽골 항공에서도 직항노선을 취항함으로써 도민들의 몽골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신호 도 국제통상과장은 "앞으로 주한몽골 명예영사관에서 몽골비자 발급 외에도 몽골과의 다양한 교류협력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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