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이동욱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견기업 정책혁신 범부처 TF' 출범식을 개최하고 첫 외를 가졌다.
TF는 '산업 생태계', '글로벌 혁신', '산업·무역 융합' 등 3개 실무분과로 구성됐다.
이날 총괄 분과 회의에는 산업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8개 부처와 중견기업연합회, 코트라 등 유관기관, 학계,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중견기업은 우리나라가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 산업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1인당 국민소득 4만불 시대로 진입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업군이다. 평균 고용인원은 343.8명으로 중소기업의 3.9명(이상 2014년 기준)보다 훨씬 많다.
중소기업보다는 안정성이 낫고 대기업 보다는 대기업보다는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중견기업 수는 3558개(2015년 기준)로 전체 산업체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0.1%로 미미한 수준이다.
산업부는 TF를 통해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 정부 중견기업 정책 혁신방안'(가칭)을 마련해 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이동욱 중견기업정책관은 "대기업 중심, 수출 주도 낙수효과가 미약한 상황에서, 새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중소·중견기업 육성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며 "글로벌 강소·중견기업 비중을 확대하고, 중견기업 정책과 산업·무역·통상정책 등과의 연계를 강화해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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