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즐거운 사라 마광수 빈소,쓸쓸함과 슬픔 가득“조카ㆍ누나 친척들이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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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09-06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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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사라 마광수 빈소[사진=이광효 기자]

소설 '즐거운 사라'로 유명한 소설가 마광수 전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가 5일 별세(향년 66세)한 가운데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마광수 전 교수 빈소를 본보가 이 날 오후 11시 40분쯤 촬영했다. 촬영은 마광수 전 교수 유족들의 허락을 받고 실시됐다.
'즐거운 사라' 필화 사건 이후 마광수 전 교수는 문학계로부터 외면을 받아야 했다. 이는 마광수 전 교수 사망 이후에도 이어져 이 날 빈소엔 문학계 인사들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빈소엔 마광수 전 교수 제자와 지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보낸 조화들이 놓여 있었다.

마광수 전 교수는 지난 1985년 12월 연극학 교수와 결혼했지만 1990년 1월 합의이혼했고 자녀는 없다. 빈소에서 한 유족은 기자에게 “마광수 전 교수 빈소는 조카들과 누나 친척들이 지키고 있다”며 “전 부인은 빈소에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빈소 옆에는 조문 온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상주는 누나 조 모씨다. ‘즐거운 사라’로 우리 사회 성 윤리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일으킨 마광수 전 교수 빈소는 그의 마지막과 같이 쓸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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