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순매도에 강보합… 2.47p 하락한 2343.72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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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7-09-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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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기관의 매도로 소폭 하락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포인트(-0.11%) 하락한 2343.72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8억원, 14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82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기계가 각각 -2.36%, -2.1%를 기록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섬유의복,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화학, 은행업종도 1%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반면 전기전자가 삼성전자의 상승세에 힘입어 1.5% 올랐고, 철강금속도 0.33%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2.00% 올랐고, SK하이닉스도 1.68% 상승했다. 올 3분기에도 개선된 실적이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탓이다. 이외에도 포스코(1.20%), 삼성물산(1.19%), LG화학(0.68%), SK(0.97%), KT&G(0.46%) 등도 하락장에서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이 -1.32%의 낙폭을 보였고, 네이버(-0.41%), 삼성생명(-0.85%), 신한지주(-0.71%), 현대모비스(-4.66%), KB금융(-0.38%) 등도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쌍용양회가 중간배당 소식에 3.79% 올랐고, 카카오는 일본 증시상장 기대감에 1.97%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썼다. 지난 4일 블룸버그 등 외신은 카카오가 오는 2020년 일본 법인인 카카오재팬의 도쿄 증시 상장을 목표로 노무라 증권과 논의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4.19포인트(0.64%) 하락한 654.29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550억원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304억원, 193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1.12%, -3.72% 하락했고, 메디톡스와 CJ E&M도 각각 -0.02%, -1.43% 하락했다. 반면 신라젠이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15.54% 올랐고 휴젤과 바이로메드 등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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