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전날 나란히 하락해 이번주 첫거래일인 18일 상승폭을 반납하더니 20일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15포인트(0.27%) 오른 3366.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대비 약세장으로 거래를 시작해 힘을 내지 못하더니 오전장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전날 마감가를 웃도는 수준에서 조정장이 이어졌고 상승 마감했다.
비철금속, 석탄 등 자원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 반등을 이끌었다. 이날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3.62%)를 제외하고 비철금속 업종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2.97% 급등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석탄이 1.85%로 그 뒤를 이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23포인트(0.97%) 급등한 11191.13으로, 창업판 지수는 12.37포인트(0.66%) 오른 1892.67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증시 안정과 상승 기대감에 자금이 몰리면서 이날 상하이종합 거래량은 2258억3900만위안, 선전성분은 3158억6100만 위안으로 전거래일 대비 소폭 늘었다.
차신주, 자원주 외에 전자부품(1.79%), 방직기계(1.61%), 조선(1.20%), 전자통신(1.17%), 농약·화학비료(1.09%), 계측장비().95%), 항공기 제조(0.95%) 등도 주가 상승폭이 컸다.
개발구 종목은 0.45% 주가가 빠졌다. 금융(-0.31%), 가구(-0.23%), 시멘트(-0.13%), 농림·목축·수산업(-0.09%), 식품(-0.07%), 화학섬유(-0.04%) 등도 약세를 보였다.
당분간은 A주가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중금공사는 "상반기 실적 공개 등의 영향으로 상승 국면을 보였고 최근 투자 수요도 늘어나는 분위기지만 지속적인 상승 동력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면서 "단기간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3·4분기 상장사 실적 전망이 낙관적이고 경제·금융 시장 펀더멘털이 안정돼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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