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무려 10일이나 되는 황금연휴 기간에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영엄점을 열거나 탄력·이동점포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주요 역사나 공항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금융센터(9월3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9월30일, 10월1·7·8·9일), 인천국제공항 운서동점(9월30일·10월7일) 등 3곳의 영업점이 연휴 중 문을 연다. 탄력점포도 운영된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서울역환전센터, 명동금융센터 등이다.
다른 은행들도 해외여행 수요가 대거 몰리는 공항 중심으로 탄력점포를 연다. 신한은행은 인천터미널·롯데월드타워·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제주공항에서, KEB하나은행은 의정부지점·대림역·평택중앙지점·인천국제공항·김해국제공항에서 고객들이 입.출금, 송금, 환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SC제일은행과 IBK기업은행도 각각 신세계 센텀시티점·신세계 강남점·이마트 목동점, 서울역환전센터·안산외환송금센터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임시공휴일인 10월2일에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가 평일과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곳들 위주로 영업점이 문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몇몇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14개의 이동점포가 마련된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KTX광명역(KB국민은행), 화성휴게소(신한은행), 여주휴게소(우리은행), 양재만남의광장하행선(KEB하나은행), 망향휴게소(NH농협은행), 덕평휴게소(IBK기업은행) 등이다. 신권 교환이나 입.출금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특수점포도 정상 영업한다. 200만명에 이르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배려한 외국인영업점 등이 해당한다. 본국에선 정상 업무일이 이어져 금융거래가 필요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한편, 대출 만기일이 연휴 중일 경우 직전 영업일(9월29일)에 미리 갚는 것이 유리하다. 이 경우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같은 경우 예.적금도 불이익 없이 직전 영업일에 해지할 수 있다. 대출이자 납입일은 10월 10일로 자동 연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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