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은 무려 최장 10일간의 '황금연휴'다. 차례를 지내지 않는 가정이라면 이미 여행 계획으로 행복하고, 그렇지 않은 이들은 긴 휴식에 들뜰 것이다. 하지만 긴 연휴만큼 명절후유증은 클 수밖에 없다. 힘찬병원 설문 조사 결과 기혼자 10명 중 9명 이상이 만성피로, 소화불량, 무기력증 등의 명절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다. 만약 별일 아닌 듯 그냥 넘어갔다가는 만성피로, 우울증으로 커질 수 있으니 조기에 해소해주는 것이 좋다. 그럼 명절후유증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생체리듬 회복시키기
이번 황금연휴에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늦게까지 잘 것'이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오히려 생체리듬이 깨져 연휴가 끝난 다음에는 피로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연휴 동안에는 과도한 수면은 피하고, 연휴가 끝나면 평소보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일찍 자리에 눕고 7~8시간 정도 수면을 취해 피로를 풀어주도록 한다. 그래도 너무 피곤하다면 30분 이하로 낮잠을 자는 것이 좋다.
◆ 가벼운 스트레칭하기
명절 음식을 만들고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목과 어깨가 뻣뻣해지기 마련이다. 이때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도록 한다. 또한 산책이나 사우나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만약 몸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 과일 채소 섭취하기
명절 내내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면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다. 명절이 끝나면 기름지고 짠 음식, 매운 음식, 카페인과 알코올을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해 몸 컨디션을 회복시켜 주도록 한다. 특히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음식물 섭취를 하지 않아야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