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재건축 1순위 마감률 90.5%…전년 대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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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7-10-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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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76.2%보다 높은 비율

추석 연휴 이후 전국 주요 재개발·재건축 단지 리스트. [자료출처=리얼투데이]


올해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 1순위 마감률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 다시 시행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와 정부의 추가적 규제책 영향으로 수요자들이 청약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9월 셋째 주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21개 단지, 총 8046가구(일반공급)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9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쳐, 약 90.5%의 1순위 마감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1순위 마감률인 76.2%(21개 단지 중 16개 단지)보다 높은 비율이다.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부산도 높은 경쟁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서대신 6구역 재개발 '대신 2차 푸르지오'가 257.99대 1을 기록하는 등 올해 부산에서 공급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3개 단지 모두는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작년 '11·3 대책'과 올해 '8·2 대책' 등 연이은 규제책으로 재개발·재건축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수요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해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부산 진구 전포2-1구역 재개발을 통해 '서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롯데건설도 같은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에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이달 서울 송파구 거여동 234번지 일대에 거여 2-2구역를 재개발한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화건설도 10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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