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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종목분석] 이제 관심은 중소형주··· 3분기 호실적 예상 업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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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7-10-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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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강해진 대형주로의 쏠림 현상에 대해 경계심리가 높다. 즉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로의 전환 가능성 역시 높다는 거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중소형주의 반등을 이끌 뇌관으로 실적을 꼽고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직후 코스피 지수는 247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대형주들의 강세 덕분이다. 하지만 대형주들의 주가가 이미 고점에 오른 만큼 변동성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대형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중소형주로 순환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이 1550조원 규모인 반면 코스닥은 230조원에 불과한 상태다. 코스닥 전체 시총이 삼성전자 시총(350조원)보다 낮다.

현재 코스닥 등 중소형 업체들은 국민연금 기금운용 본부장 선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전 기금운용본부장 체제는 대형주 중심이었으나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포트폴리오 변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의 경우 정부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데, 문재인 정부의 신성장동력 정책은 제4차 산업혁명”이라며 “중소형주의 미래 성장동력 가치에 대해 높은 밸류에이션 적용이 가능해 관련 종목들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성환 연구원도 “현재 국민연금의 대형주 투자 비중이 85% 육박하고 있어 중소형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반영해 중소형주, 액티브 전략을 추구하는 인사가 발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코스닥 시장을 이끈 버팀목으로 외국인과 연기금”이라며 “특히 연기금은 투자 유니버스 신규 편입 조건으로 실적을 보는 만큼,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서치알음은 팅크웨어와 네패스, 제이씨현시스템, 신성델타테크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팅크웨어는 신제품 출시 효과와 우호적 정부 정책 시행 등으로 투자 모멘텀 산적해 있다”며 “네패스는 반도체 호황으로 인한 영업실적 개선으로 재평가 시점에 임박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수혜주인 제이씨현시스템은 가상화폐 가격과 동조화된 주가는 실적 상승으로 다시 반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성델타테크는 확연한 저평가 기업으로 올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4%, 225% 늘어난 1195억원, 45억원으로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대비 40.6% 늘어날 것”이라며 “연결 기준 동사의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익은 14.1%, 33.3% 늘어난 5290억원, 220억원으로 추정된다. 최근 신주인수권부사채 (BW) 오버행 이슈가 마무리 돼 상승 랠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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